No, 31
이름: 부오
2008/2/26(화)
조회: 3382
봄과 알러지 비염  
알러지 비염

 코는 평소에 이물질이나 미생물이 들어오면, 이를 제거하기 위한 반응이 코 점막에서 일어나 코 점막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과 삼출액을 증가시키고, 임파구와 백혈구 등을 증가시켜 코의 이물질이나 미생물을 제거합니다. 평소에는 이러한 제거 부산물로는 작은 코딱지로 나타나며, 공기 중에 이물질이나 미생물이 갑자기 많아지는 경우에 콧물, 제체기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공기가 맑아지면 다시 정상으로 됨으로 별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알러지 비염이란 공기가 그다지 탁하지도 않은데 콧물 제체기가 나는 것으로 특정한 성분에 의한 과민반응이나, 코점막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미입니다. 양방에서는 일단 증상은 약물로 완화시키며, 알러지 검사를 통하여 항원을 찾아 그 항원을 멀리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나, 대체로 환자들은 즉각적이고 일시적인 증상개선과 반복적인 재발에 대한 호소를 합니다. 즉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지요. 티끌에 찔려 눈물이 나는 눈을 눈물이 나지 않게 하는 것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티끌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를 하는 것이듯이, 코점막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콧물, 제체기를 없애는 약을 먹어 그 증상만 없애는 것이 치료가 아니라, 그 특정성분에 대한 인체의 과민반응을 억제하거나,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정상으로 하여야 하는 것이 치료인 것입니다.
 그런데 왜 알러지 비염 환자가 하필 봄이나 아침에 더 심할까요 ?
 한방에서는 肺金이 肝木을 제어하여야 하는데 肺金이 虛하거나 肝木이 强하여 제어기능이 말을 듣지 않는데다가, 木의 기운이 강한 봄과 아침이 되면 더욱 심하여진다고 봅니다. 木 의 기운이란 바람을 말하며, 봄이 되면 바람이 많이 불지요.
 인체는 상호 도움과 견제를 하면서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특히 폐와 간의 관계에서 폐는 간을 제어하여야 하는데 폐가 간을 제어하지 못하니 능멸하여 간이 폐의 자리에서 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즉 알러지 비염이란 肺의 끝자락인 코에 肝의 風氣가 침범하여 코막힘, 콧물, 제체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그 치료 방법은 폐를 淸肺하거나 潤肺하며 或은 肝을 淸熱시키거나 祛風 瀉肝 하여야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코의 기능을 주관하는 폐의 기능을 정상화하여 코의 염증을 가라앉히면서도 인체의 면역체계의 과민함을 진정시키는 것입니다. 너무 폐가 건조한가 ? 속이 찬가 ? 열이 있는가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한방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목련꽃인 신이, 칡뿌리인 갈근, 그리고 세신, 박하, 유근피 등이 사용되며, 침구치료는 코주위와 장부허실에 따른 혈자리를 사용하며 뜸을 뜨기도 합니다. 짧은 기간 내에 간단히 치료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 자체를 완화 뿐 아니라 집중력 개선 및 예민한 성격 형성 방지를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염 환자는 가급적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 과로를 피하며, 실내습도를 적당히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공해나 알러지 비염 유발 인자에 대한 노출을 가급적 피해야 함으로, 먼지가 많은 카페트, 소파, 커튼의 사용은 피하고, 이불이나 베게 등 침구류를 자주 햇볕에 말려 일광소독하며,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도록 하며, 천장, 벽, 마루 등을 닦아내고 빗자루, 물걸레는 매일 세탁하며 정기적으로 진공청소를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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