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2
이름: 김부환
2009/1/21(수)
조회: 2066
당뇨  
糖尿病(당뇨병)은 한방에서 消渴(소갈)이라 한다. 당뇨병이란 오줌에서 당이 배설되는 병이란 뜻이고, 소갈이란 몸이 바싹 마르며 갈증이 나는 병이란 뜻이다. 즉 갈증이 나고 몸이 마르면 소갈인 것이다. 소갈에서 渴症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면 上消라 하고 배고프고 허기진 증상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면 中消라 하고,  갈증이나 배고픔은 거의 없으나 소변이 깨끗하지 않고 피로감이 많은 下消로 나눈다.
 上消의 원인은 주로 心肺의 火이며, 中消의 원인은 肝膽脾胃의 火이며, 下消의 원인은 腎 의 火가 원인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여 신경을 많이 쓰면 心火가 발생하여 입이 마르고, 흡연을 하거나 말을 많이 하면 肺火가 발생하여 입이 마르고, 화가 나서 음식을 먹으니 폭식하여 肝膽의 火가 생기고, 지나치게 마시는 술과 음식은 脾胃의 火를 만들고, 과도한 성생활은 腎의 火를 일으킨다.
  일단 火가 들어 消渴이라는 병이 들면 약을 써야 한다. 원인을 알고 그 원인을 제거하면 몸은 다시 제자리로 서서히 돌아간다. 주로 火를 맑게 하거나 水를 보태 火를 제어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며, 火로 인해 痰飮이 생겼으면 담음도 정리하여야 한다. 한방치료에 있어 갈증이 심하거나, 배고픔이 심한 上消와 中消 단계에서는 일찍 치료를 하면 완치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단순히 당만 검출되는 下消 단계에서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치료 위주로 한다. 장기간 방치하면 중풍, 백내장, 소양증, 말초신경염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또한 무엇 때문에 나의 몸에 火가 이렇게 많이 쌓여 병들었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자신의 생활을 바꾸어야 한다. 아무리 아랫물을 정화하여도 윗물이 탁하면 아랫물이 탁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계속 병을 만들면 병은 고칠 수 없다. 먹는 양을 줄이고, 말을 적게 하고, 잡생각을 줄이고,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을 줄이고, 색욕을 줄이고, 탐욕을 줄여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반드시 하여야 한다. 장기적으로 단순히 혈당강하제만 복용하면서 오장의 기능을 약물에 의존하고 자신은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은 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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