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8
이름: 부오생각
2006/4/6(목) 23:44 (MSIE6.0,WindowsNT5.1,SV1,InfoPath.1) 218.36.238.192 1280x1024
조회: 1886
답답한 하루, 답답한 현실  
가끔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가 정신차린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지지 아니하고
도둑놈에 의하여 나라가 다스림을 받다가 얼떨결에 독립하니
년놈이 그짓하다 몸을 추스르듯 꼴이 제 모습이 아니다.

1900년대까지만 하여도 질병으로부터의 고통을 담당하던 학문과 사람이 있엇으나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학문과 기술과 사람이 핍박받다가
해방되어도 미군정에 의하여 제도권에 들지 못하고
한국전쟁통에 겨우 한의사제도로 씨앗을 내렸는데
한의사는 손목만 잡아 맥만 보라는 곳으로 내몰린다

낮에 점심을 같이하는 모임에 가서
모 회원이 말하길 양의사도 한의사도 못고치는 병을
기도원에서 고치는데 화침이라는 것을 사용한다고 한다.
화침을 버젓이 한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돌팔이 목사에게 눈뜨고 빼앗기는 꼴이 되었다.

오후진료중에는 신경과 약, 내과약, 혈압약, 신경통약, 그리고 무릎 관절수술에 약 먹고  살이 쪄 다시 살 빠지는 약 + 소화제를 먹는 환자가 왔다. 내노라 하는 의사는 모두 찾아 다녀 어설픈 말주변도 없고 번듯한 기계도 없는 나를 몰캉하게 여기는 느낌을 받으며 또 한번 자존심 상하고...

저녁에는 잘 아는 친구가 발가락을 다쳐 벌침을 맞고 있단다.
봉침이라 하여 옛부터 한의학에서 사용하던 것인데.....
목욕탕에서는 곳곳에서 피빼고 부항부치고는 민간요법이라 하고....
드라큐라도 아니면서 사람만 보면 사혈요법이라 하여 마구잡이로 걸리면 피 빼고....
촌동네 유명하다는 곳에서 겨우 뜸뜨고는 민간요법이라하고.....
침은 드라이 니들이라 하여 양의사가 사용하고 있고.....
한약도 약이니 약사가 처방하겠다고 하고....
수의사도 사용하는 엑스레이 기기는 의사만 사용하고 한의사는 안 되고...

무한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실력뿐이리라. 맥만 잡고 !
그래도 손과 발과 입을 묶어놓고 싸우라면 어떻게 이길 수 있는가 ?
정치인은 진리와 진실보다는 표와 돈만이 추구하는 것이 된지 이미 오래고
공무원은 공명정대와 청렴보다는 줄서기와 복지부동에 젖은지 이미 오래고  
이기는 것은 고사하고라도 작은 지식과 교만과 아집으로 뭉쳐진
철저한 확신에 자기의 잘못은 알지도 못하고
많은 사람을 병들게 하고 죽이는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의사가 찾아온 한사람을 치료하지 못하는 것은 그래도 적은 죄이나
사회와 제도가 많은 세상사람을 죽이는데 치료할 방법이 없구나

오늘은 참 답답한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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